한국파비스제약이 연골재생과 지혈제 등의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며 의료기기 사업 영역에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.
한국파비스제약(대표 최용은)은 지난달 22일 연골조직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순도 콜라겐 조직보충재 히아젠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.
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히아젠은 4등급 의료기기로 순도 99% 콜라겐을 함유한 제품이다.
히아젠은 내·외과적 처치·수술 시 결손·손상된 인대, 건, 근육, 근막 등 보충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.
히아젠에 함유된 콜라겐은 텔로펩타이드를 단백질 분해효소로 제거해 인체 투여 시 면역원성을 낮게 만든 순도 99%의 고순도 Type I Porcine 아텔로콜라겐(Atelo collagen)이다.
이러한 고순도 콜라겐을 사용하는 히아젠은 26.5주 이상 체내 잔류해 손상된 연조직의 생성을 도우며 연골에 보호막을 형성함과 동시에 연골 재생 및 촉진(Type 2 형 생성Boosting효과)을 극대화시킨다.
그 외 지혈작용, 흉터생성 억제, 생체 분해 및 흡수 등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.
특히 직접 주입 시 발생하는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주목된다.
대부분 제품이 콜라겐 원료 추출 단계에서 강산이 적용되어 약산성(pH3.5~4.0)을 보이는 데 반해 이 제품은 강산 대신 중화 과정을 거쳐 중성(pH6.5~7.5)을 띠고 있다.
산성 콜라겐은 체내 주입 시 부작용으로 산통(Burning Pain)이 발생할 수 있는 반면 히아젠은 이러한 특징들을 통해 주입 시 발생하는 통증을 최소화시키고 산통(Burning Pain)과 부종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다.
히아젠은 2019년 6월 전략적 제휴 이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디메드리소스가 생산·공급을 맡고 있고, 파비스제약은 영업마케팅 독점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.
양 사는 제휴 및 협업을 통해 헤모스탑겔, 헤모스탑TR, 쥬벤콜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.
파비스제약 관계자는 “콜라겐 사용 조직보충재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,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. 히아젠은 고순도 아텔로 콜라겐의 우수한 효과와 최적화 점도, 중성(Ph6.0~7.5) 콜라겐으로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제품인 만큼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”고 말했다.